잡담

[서울시립대 · 경희대] 좋은 자취방 · 고시원 구하기 소소한 팁

해랑(Sea-wave)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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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 경희대] 좋은 자취방 · 고시원 구하기 소소한 팁

#회기역 #휘경동 #부동산

 

에브리타임 게시글1

 

에브리타임 게시글2

 

작년 4월에 학교 에브리타임에 게시한 글인데

반응이 좋아서 (좋아요 200개, 스크랩 800개)

블로그에도 재게시를 한다.

 

내가 쓴 글이니 밖에 올려도 괜찮겠지

 

대학생에서 내 방, 내 집 구하기는 생소한 영역이기도 하고

아직도 공인중개사 사무실(부동산)을 구하러 다니기 어려워 하는 학우도 많을 거로 본다.

특히 갓 스무살이라면 그럴 것이다.

 

좋은 집 고르기 이런건 체크리스트 널려있으니까

다른 곳에서 봐도 된다. 그리고 집 많이 둘러보러 다니거나

부모님한테 여쭤보면 금방 아신다.

 

내가 공유하는 자료는 소소한 팁이자

서울시립대, 회기역 근처에서 좋은 자취방을 구하는 방법이다.


 

원문 : 

 

안녕하세요?

4학년 재학생입니다. 저는 급하게 복학하게 되어

3월 말에 자취방 입주를 했는데요.

그 전에 한달은 고시원에 머물렀습니다.

■ 고시원

제가 방문했거나, 지내려고 알아본 곳만 적습니다.

예전에 〈타인은 지옥이다〉를 인상깊게 봐서 그나마 내부 인테리어가 된 곳만 저는 알아봤었습니다.

아이게스트하우스 : 회기역 바로 큰 도로변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인테리어가 깨끗해보였습니다. 3월 초에 제가 문의했을 때는 이미 풀방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 전에 한달 산 동기말로는 살만하다고 합니다. 방은 고시원이 다 그렇듯이 작은 것 같습니다.

우디스테이 회기점 : 3월에 문을 연 곳입니다. 미니멀리즘한 가구들을 배치해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았습니다. 각 방마다 주광색 조명이 있어서 따듯한 분위기 였습니다.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분리되어 있고 각 3개, 2개로 충분히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위에는 스터디카페처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냄새가 조금 덜 빠졌었습니다. 위치나, 공용공간은 마음에 들었으나, 내창방만이 있어서 들어가서 살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30만원대였던것 같습니다.

메가스테이 경희대점 : 경희대 정문 앞에 있습니다. 3월에 윗층을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아래층은 이미 풀방이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았을때 공간이 일반 원룸에 조금 못미칠정도로 넓고 깨끗했으나 가격이 상당하였습니다. 최소 55만원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치가 꽤 오르막이라 체력이 약한분들은 힘드실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가격만큼 깨끗해 보입니다.

허브레지던스 원룸텔 : 경희대 정문 도로에서 500m쯤 앞에 있습니다. 지은지 오래된 건물입니다. 외창 33만원 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모든 곳이 만원이라 이곳에 머물렀는데, 방은 작았지만 화이트 인테리어라 크게 답답함은 없었고, 무엇보다 도로쪽으로 뚫린 작은 창이 있어 한달간 잘 지냈습니다. 방음은 잘 안되게 지어진거 같은데,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조용해서 (대부분 학생들) 크게 신경은 안쓰였고, 불편한 점은 공용화장실이 한개이고, 너무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픽셀하우스 청량리점 : 고시원 중에서는 가장 넓고 가장 비싼 곳 같습니다. (원룸급). 7월까지 이미 예약이 다 찼다고 합니다. 보증금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 월세 나가는거 생각하면 원룸이 가장 살기 좋지요 ^^

■ 자취방

자취방 구하기의 특징은, 내가 지금 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계약을 해 선택권이 없어진다는 부분일 것입니다.
좋은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팁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보증금 500~1000, 월세 40~55 선에서 많이 구하실텐데요.
전통적으로 전세자금 대출이 가장 싸게 먹혔지만, 올해 금리 인상부분도 있고, 전세사기건도 있고, 또 매물도 별로 없어서 이점은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1. 미리 움직여야 합니다. (1학기는 12월, 2학기는 5~6월부터)

2. 최대한 많은 곳을 봐두어야 합니다.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3. 자신만의 합격 기준을 정하거나, 37% 법칙에 따라 10개중 4개째 보고 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학교 장터게시판을 참고해서 방을 미리 봐두는 게 좋습니다. 지번 참고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그리고 집품(
https://zippoom.com/)이나 피터팬 카페를 이용해 그 집의 후기를 보는게 좋습니다.


좋은 매물은 직방이나 피터팬에 잘 올라오지 않습니다.. 부동산에서 그런 어플을 이용할 때 한달에 얼마씩 수수료를 지급하는데 보통 안팔리는 물건들을 많이 내놓는 것 같았습니다. 좋은 물건은 굳이 광고할 필요가 없잖아요?

부동산에 가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발품을 판다. =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말하고, 전화번호를 주고온다. 입니다.

아무 부동산이나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월세방 구하고 싶어서 왔는데요"
"보증금 ~에, 월세 ~정도 하는 방 있을까요?"

이야기 하시고,

그런 방이 있으면 보면되고, 없으면 연락처를 남기라 하실겁니다.

그때 연락처 남기고 명함 받아두면 됩니다.

저는 3월에 15곳 이상의 부동산을 들렸고, 당일에는 매물이 전부 없었으나
바로 다음날 나온 좋은 물건이 있어서 3주전쯤 입주하였습니다.

저는 후문에 ○ 부동산에서 방 구했는데, 방 구할때 공인중개사 아저씨가 집주인에게 먼저 벽지 교체 요구해주셔서 감사함에 이렇게 가이드글 하나 적기로 약속했었습니다.

■ 제가 방문한 부동산들 예시

1. 탑공인중개사사무소 : 경희대쪽 매물, 아주머니 굉장히 친절하셨음. 여러 곳 전화해주심.
2. 화이트 공인중개사 사무소 : 회기역 근처. 기억안남
3. 박사부동산 사무소 : 회기역 근처. 기억안남
4. 스타부동산공인중개사 사무소 : 회기역 근처. 기억안남
5. 스마일공인중개사 사무소 : 회기역 근처. 기억안남

6. 에이스공인중개사 사무소 : 후문, 아주머니 친절하고 잘 알아봐주심.
7. 한마음공인중개사 사무소 : 후문, 아저씨가 방은 없다고 하셨으나, 명함도 주고 잘 챙겨주심.
8. 강남공인중개사 사무소 : 후문, 아저씨, 친절하심, 원룸 2개 보여주셨음,
9. 우림공인중개사 사무소 :후문, 기억안남
10. 새서울부동산중개사무소 : 후문, 기억안남

11. 명성공인중개사 사무소 : 후문, 아저씨, 친절하심
12. 보람공인중개사 사무소 : 후문, 아저씨, 친절하심, 매물없어서 돌아갔으나 다음날 바로 연락주셔서 여기서 계약. 계약과정 깔끔했고, 도배 및 청소문의 도와주심.
13. 영재공인중개사 사무소 : 후문, 큼, 친절하심, 매물 여러개 보여주셨으나 계약까지 가지는 않음.
14. 양평공인중개사 사무소 : 후문, 아저씨, 아주머니, 임대인측 부동산 중개업소였음. 대화해보니 친절함.

지도보고 다녀왔던 곳 몇곳 적어봤는데, 대체로 아주머니들이 가장 친절하셨고, 아저씨들이 그 다음 (그러나 계약은 좋은 매물가지고 연락주신 아저씨와 하게됐습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인지 보조원인지 알 수 없는 20~30대 젊은 남성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굉장히 불친절한 편이라, 그냥 "없어요" 하면 "네" 하고 나갔습니다.

제가 예전에 정문에서 자취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정문쪽 부동산은 아예 들리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습니다.

다들 항상 좋은 방, 좋은 집 구하시고 행복한 학교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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