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위너 수박 /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 1인 가구 수박
글 업데이트 : 2023-06-15
🍉여름 하면 수박, 수박 하면 여름이죠? 🍉
6월 15일인 오늘 서울의 기온은 이 글을 작성하는 오후 3시 40분 경 27℃를 넘고있습니다!
올해는 7년만에 '슈퍼 엘니뇨'가 예상된 만큼 이번 여름은 더 더울지도 모르겠어요.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오는 7 ~ 8월 ‘엘니뇨(El Nino)’ 발생 확률 70%, 9월까지 ‘슈퍼(매우 강한) 엘니뇨’가 시작할 확률 80% 등 올해 하반기 엘니뇨 현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랙위너 수박 🍉
어쩌다 보니 먹게된 올해의 두번째 수박은
바로 "블랙위너 수박" 입니다!
언젠가부터 수박 품종이 다양해졌어요.
씨 없는 수박, 블랙망고수박 ··· 사각모양의 수박··· 작으만한 애플 수박까지!
맨 처음에는 흑미 수박이라는 이름으로 이마트에서 구입했고, 이번에는 롯데마트에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블랙위너 수박은 색깔이 검지만, 일반 수박과는 1,000원 정도의 차이를 갖습니다.
블랙위너 수박은 예전에 나오던 검은색 수박처럼 줄무늬가 안보일정도로 진하지는 않아요.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나무숲 색의 껍질이지만, 조금 벗겨진 부분에는 아주 밝은 연두색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속은 기존과 똑같이 빨게요. 🍉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저는 예전부터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 한가지 방법만을 사용하고 있어요.
바로 두드려보는 건데요. 퉁퉁 소리 말고 텅텅- 소리가 나면서 속이 빈듯한 울림이 있는 수박이 있어요.
바로 그 수박이 잘 익은 수박입니다.
그리고 모양이 대칭인 수박과 비뚤어진 수박이 있으면 대칭인 수박을 고르고는 해요.
대칭으로 발달한게 뭔가 더 맛있을거 같아서 ^^;
그 밖에 꼭지의 시듬상태나 스크래치, 상처를 보는데 이는 부수적으로 봅니다.
가장 중요한건 수박의 소리!!
소리가 잘 울려야 맛있는 수박입니다.
덕분에 살면서 직접 고른 수박은 항상 맛있었어요. 🍉
나중에 알고봤더니 수박도 암, 수가 있다고 해요!
길쭉한 수박은 수, 둥그런 수박은 암인데, 암 수박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수박 인터넷으로 시켜도 될까?
요즘은 쿠팡이나 네이버 장보기 많이 이용하시죠?
저는 주로 쿠팡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여기다가 쿠팡 파트너스 광고라도 달면 수익이.... 생기겠죠?
하지만!!!
저는 수박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위에는 제가 오늘 낮에 사온 매장의 같은 제품, 블랙 위너수박인데, 장보기에서는 일시품절된 상태였습니다!
상태가 좋은 (=인기가 많은) 상품들은 인터넷으로 장볼때 다 품절이었어요.
이외에 적당한 평점(주로 별4개, 평점 4.0~4.5)을 받은 수박들은 괜찮은 리뷰도 많이 있지만,
최근 리뷰 순으로 보다보면 별1개, 별2개를 받은 안좋은 리뷰가 꼭 있습니다!
예를들면, 쿠팡 농협 당도선별 수박을 보면, 당도선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신선하고 달다는 리뷰 위에 달지 않다는 리뷰가 있지요?
이런 리뷰가 생각보다 꽤 많아서 평점을 4점대로 끌어내린답니다.
덜 익은 수박부터, 너무 푹 익은 수박까지 온라인으로 수박을 시키는 것은
완전 복불복이기 때문에,
저는 대형마트가 근처에 있거나, 접근성이 좋은 경우는 대형마트에 가서
두드려보고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운이 좋다면 적당히 단 수박을 편하게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지만
만약 맛 없는 수박이 온다면 끔찍하죠?
저 같은 1인 가구는 혼자서 다 먹어야 하니... 아주 심각한 일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
10%의 확률이라고 해도 시도하고 싶지 않았어요.
이건 제가 봤을때 알바 한풀고 쓴 솔직한 리뷰에요. 많이 달진 않지만 먹을만하다는 리뷰... 복불복..
저도 그래서 쿠팡, 네이버 장보기, 청과물 시장, 대형마트 네곳을 고민하다가
이번만은 아래와 같은 생각으로 매장을 가서 직접 구매하였답니다.
- 마트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한다. (냉장 시설) ⇒ 시장까지 가서 사오지 말자!
-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다. ⇒ 시장까지 가서 사오지 말자!
- 내 눈으로 보고 골라야 후회해도 내 안목을 욕할 수 있다. ⇒ 인터넷으로 시키지 말자!
- 극단적으로 안좋은 리뷰가 온라인에는 너무 많다. ⇒ 인터넷으로 시키지 말자!
남이 골라준 수박을 먹고 맛없어서 화가 날 바에는
내가 고른 수박을 먹고, 혹시나 맛이 기대에 못미쳐도 내 안목을 탓하는게 낫겠지요?
근데 정말 바쁠테는 운에 맡겨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1인 가구 수박, 자취생 수박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수박은 칼 꺼내는 소리만 들어도 갈라진다고해요.
저 같은 칼질 초보도 잘 익은 수박을 고른다면 손쉽게 쪼갤 수 있답니다.
준비물 : 도마, 칼, 수박을 담을 용기(락앤락, 글라스락, 다이소 용기)
우선 수박 껍질을 물에 씻어준 다음에, 위의 사진처럼 반처럼 쪼개줍니다.
여기서 저는 반통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반통만 손질하려고 했는데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4L 밀폐용기에 7~8kg 수박 1/4통을 넣었을 때 높이가 맞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수박 한통 전체 깍둑썰기로 손질하였습니다.
글 쓰면서 생각한건데, 그냥 맞지 않는 높이만큼 잘라줬으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이소에서 통째로 수박 보관통 찾는 분들은 4L보다 좀 더 큰거를 사세요!!
깍둑 설기를 위해 위처럼 세로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저는 글 쓰면서 안건데, 저 U자 모양 끝을 아예 평평하게 미리 잘라주면 수박 자르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ㅠ.ㅠ
세상에 누가 아래처럼 수박을 자르냐구요....!!
그 다음에는 가로로 수박에 줄을 그어주며 깍둑 썰기를 합니다.
생(生)의 첫 깍둑썰기라 그런지 깔끔하게 썰리지가 않네요.
역시 뭐든지 숙련이 되야...
수박을 자르기에는 너무 과하게 생긴 칼과 인사를 한 후 다시 노오력을 합니다.
여러번 시도하니까 확실히 나아지네요.
칼질을 할 때는 항상 손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박은 생각보다 칼이 잘 들기 때문에 (속을 자를때는 엄청 부드럽다가, 껍질을 자를때는 턱 걸려버려요.)
칼질에 서툰 분들은 더더 조심하셔야해요!
📌 정리
1. 올해 대형마트에 수박은 '블랙위너'라는 이름으로 검푸른색 수박 품종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흑미수박!)
2. 블랙위너 수박, 흑미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1000원 더 비싼가격에 팔립니다.
3. 검은색 수박만 두번째인데, 확실히 달고 맛있습니다.
4. 수박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매장에서 구매, 매장 수박은 당도 검사를 철저하게 한다합니다.
5. 매장에서 구매한 수박은 달지 않으면 환불해 준다고 하네요.
6. 수박을 먹기전에 도마, 칼, 밀폐용기를 준비해주세요. (통째로 넣을거면 생각보다 용기가 커야해요!)
7. 쿠팡, 네이버 등 모든 사이트에서 수박을 주문하는건 복불복입니다. (골라준 사람 욕하기는 어렵죠?)
8. 내가 고르고, 혹 맛 없으면 내 안목을 탓하는 성숙한 어른이 됩시다.
9. 그치만 수박은 텅텅 소리가 들리는 걸 고르세요. 🍉
와그작 (wag-zak) 🍉수박 먹으면서 듣기 좋은 노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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