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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파동이 실제로 상승 국면인지 판단하려면, 거시경제·기술·산업 구조 등 다양한 각도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아래는 구체적인 측정 지표와 참고할 만한 자료원에 대한 예시다.
– 제1시기(대략 1780 ~ 1849년) : 초기 기계화 시대, ‘증기기관 콘드라티예프’
– 제2시기(대략 1849 ~ 1890년) : 제2 산업혁명 시기, ‘기차 콘드라티예프’ (베세머강과 증기선)
– 제3시기(대략 1890 ~ 1940년) : ‘전기공학과 중공업 콘드라티예프’ (화학 포함)
– 제4시기(대략 1940 ~ 1990년) : ‘자동화 콘드라티예프'(기초기술혁신:집적회로, 핵에너지, 컴퓨터, 자동차)
– 제5시기(대략 1990년 ~ ) : ‘정보통신기술 콘드라티예프’ (http://yellow.kr/blog/?p=3021)
1. 거시경제 지표
- GDP 및 산업별 성장률
- 전체 경제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인지, 특히 신기술·신산업 분야가 어느 정도 속도로 성장하는지를 함께 확인한다.
- 국제기구(세계은행, OECD, IMF)나 국내 기관(한국은행, 통계청 KOSIS)에서 국가별·산업별 성장률 데이터를 제공한다.
- 투자 지표
- R&D(연구개발) 투자, 설비투자, 벤처투자 규모 추이를 본다.
- 새로운 성장 동력(예: AI,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실제로 늘어나는지 주시하면 상승 동력을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한국은행(ECOS),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벤처캐피털 보고서 등.
- 고용 지표
- 신기술 분야 및 신규산업에서 고용이 증가하는지, 임금 상승률이 타 산업 대비 높은지 등도 참고할 수 있다.
- 이러한 움직임이 뚜렷할수록 경제가 새로운 파동의 상승기에 진입했다고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2. 기술 채택률 지표
- 특허 출원 건수 및 기술 분류별 동향
- AI, 바이오, 에너지 등 신규 성장 분야에서 특허 또는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미국 특허청(USPTO), 유럽 특허청(EPO), 한국 특허청(KIPO) 등의 공개 데이터를 참조하면 추세 파악이 가능하다.
- 신기술 대중화 속도
- AI 기반 서비스, 전기차, 재생에너지 사용 등 실생활에 얼마나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지 본다.
- 예를 들어, 전기차 점유율이 급격히 늘어나거나, AI 도입 기업 수가 급증하는 통계 등을 확인하면 기술적 전환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 인프라 구축 현황
- 5G·6G 통신망, 데이터 센터, 스마트 팩토리,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등 신기술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는지 관찰한다.
- 구체적인 인프라 투자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해당 기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3. 산업 구조 변화 지표
- 기업 분포 변화
-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업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전통 제조업에서 신기술 기업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강한지 등을 본다.
- 예: 과거 에너지·금융·중공업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하던 것이, 최근에는 기술·플랫폼·바이오 기업이 주도하는지.
- M&A 및 기업 생태계 분석
- 기술혁신을 위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적극 인수·합병하거나, 대규모 합작법인을 설립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사례가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살펴본다.
- 기업 생태계에 새로운 투자자금이 흡수되고, 스타트업 규모가 커지는 흐름은 상승기 신호일 수 있다.
- 인력 및 교육 수요 변화
- AI·데이터 분석·친환경 에너지 등 특정 분야에 대한 교육 수요와 전문인력 모집 수요가 급증하는지 본다.
- 각종 연구소, 교육기관,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확대 여부도 기술·산업 전환 지표로 참고할 수 있다.
4. 지정학·사회·문화적 지표
- 글로벌 정책 및 규제 동향
- 탄소중립, ESG, 디지털 전환 등 각국 정부가 법·규제로 강하게 추진하는 방향은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에 영향을 준다.
- UN, OECD, WEF(World Economic Forum) 등 국제기구의 보고서나 정상회의(예: COP, G20) 합의 사항도 참고할 만하다.
- 소비 트렌드 변화
- 친환경 제품, 공유경제, 구독형 서비스 등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 폭넓게 수용되는지 확인한다.
- 사회문화적 가치(예: 친환경, 지속가능성)와 결합된 상품·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파동 전환기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참고할 만한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https://ecos.bok.or.kr/
-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https://kosis.kr/
- OECD 통계: https://stats.oecd.org/
- 세계은행(WB) 데이터: https://data.worldbank.org/
- IMF 데이터매퍼: https://www.imf.org/en/Data
- WIPO(세계지식재산기구) 특허 통계: https://www.wipo.int/
- WEF(세계경제포럼) 보고서: https://www.weforum.org/reports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다수 분야에서 상승 추이를 확인한다면 콘드라티예프 파동의 새로운 국면(상승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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