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1 2025-02-06 페놀 화상으로 응급실 방문 후배가 실험 중에 폐놀에 노출되어 응급실에 다녀왔다.다행히 넓은 부위는 아니었는데 폐놀에 닿은 부분이 빨갛게 화상을 입었다. 인터넷에는 화학적 중화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그러한 조치를 기대했었는데, 근처 대학병원에 가보니 마땅히 조치를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다른 병원을 권유해서 택시를 타고 대학병원 여러 곳을 돌았다.(-고 한다.) 마지막에 경희의료원에서 피검사를 하는데 걱정도 되고, 내가 와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보호자로 다녀왔다. 다행히 피 검사 소견은 정상이었고 링거를 맞은 후, 피부과 외래 진료 예약을 잡고 나올 수 있었다. 다만 피검사 소견이 안 좋게 나오더라도 입원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며 병상이 많이 부족하단 걸 알게 되었다. 응급실은 처음이었다. 이곳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었다. 앞.. 잡담 2025.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