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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적절한 경계선(boundary)

해랑(Sea-wave)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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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요즘 제가 가장 시간을 많이 들여서 고민하고 있는 것은 '경계선(boundary)' 입니다.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유명한게 있죠. 춥다고 너무 가까이 있으면 가시에 찔려서 아프고, 너무 멀리 떨어지면 춥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적절한 경계선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쓰는 감정, 시간, 돈에 관련된 경계선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하자면, 저는 적절한 경계선 보다는 어떤 면에서는 지나치게 경직되고, 어떤 면에서는 지나치게 허술한 경계선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감정에 밀착되어 괴로울 때도, 나 자신의 시간을 침해받는 경우도 많은 반면, 조금의 아량을 베풀 수 있는 일에도 차가운 시선으로 거절 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살아오면서 이 경계선 때문에 나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하나씩 나를 위해 더 적절한 경계선을 찾아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 딜레마


천성과 성장기때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거기에는 문화의 영향도 클 것입니다. 

각 문화권마다 다른 부분이 있을거에요. 예를들어, 한국은 상대적으로 밀착된 관계를 형성하는 반면에, 일본에서 인간관계는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생각이 있어요. (※ 저는 일본인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으며, 한국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인과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거나, 일본인은 정이 없다거나, 겉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편견이 있는 부분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오히려 예의를 지키는 것이, 상대가 나에게 거리를 둔다고 생각해서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일본은 아무리 친해져도 서로 예의를 지킨다는 것일까요.

한국에서는 친하게 지냈다 싶으면 선을 넘는 사람도 꽤 일반적이랍니다. 이러한 교육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개개인의 감정이 이상하게 섞여 문제가 될 때도 많답니다.

나는 개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지내는 걸 희망해요. 누군가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도, 지나치게 간섭 받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내가 선택한 가족이 아닌 이상, 그 외의 사람들까지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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