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경제학의 눈으로 본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후기 ]]
강연자 :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 기억의 흐름대로 작성합니다. 정확한 내용은 컨퍼런스 다시보기를 이용해주세요.
오늘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DAY2에는
"경제학의 눈으로 본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재직중이신 홍종호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환경대학원에는 공과 계열이나, 자연 계열 교수님들만 계시는 줄 알았는데
대표적인 문과 학문인 경제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이
환경대학원에서 기후위기에 관한 연구를 하신다는 소개를 듣고 색달랐습니다.
1) "나의 미래는 장미빛인가, 회색빛인가?"
오늘 강연은 "나의 미래는 장미빛인가, 회색빛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흔히 미래에 대한 전망이 좋다면 '장미빛'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면 '회색빛'에 빗대어 말합니다.
식량의 생산량 증가가 인구의 생산량 증가를 따라갈 수 없다는 '멜서스 트랩' 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멜서스는 미래를 암울한 회색빛으로 보았고, 지난 시대의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인 케인즈는 100년 후에는 절대 빈곤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낙관으로 미래를 장미빛으로 보았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2300년 평균 해수면이 3m~6m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합니다.
우리에게 닥친 미래는 어떤 색일까요?
개인은 지속가능할까요?
2) 19세기, 영국 런던 템즈강의 악취
미래를 예측하기전에 잠시 과거의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산업혁명으로 엄청나게 발전하던 영국의 도시 런던을 보여줍니다.런던을 가로지르는 템즈강은 오염되어 악취(stink)를 풍기며, 수인성 전염병을 퍼뜨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수인성 전염병인 콜렐라로 최대 6만명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프에서 가장 사망자수가 많은 1860년 런던의 인구는 31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 1800년대 런던 콜렐라에 대한 읽을 거리
1800년 영국 런던에서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당시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기록 보관이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콜레라는 19세기 초까지 공식적으로 뚜렷한 질병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며, 런던에서 콜레라가 처음 유행한 것은 1832년이 되어서였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19세기 런던에서 콜레라가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1848~1849년, 1853~1854년, 1866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 정확하게 기록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848~1849년 콜레라가 유행하는 동안 런던에서는 약 14,137명이 콜레라로 사망했습니다. 1853-1854년 콜레라 발병 기간 동안 콜레라 사망자 수는 약 10,738명, 1866년 유행 기간 동안에는 약 5,596명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추정치이며 당시 기록 보관의 한계로 인해 완전히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콜렐라는 나중에 의사 존 스노우가 발병지도를 그리고 나서 원인이 오염된 물이라는 걸 밝히게 됩니다.
3) 우리 모두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고 영향 받는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인간활동이 CO2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고, 또 기후위기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 발전소 탄소 배출량과, 대중교통 탄소발자국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작년 서울에 폭우가 내릴때, 어느 나라는 물에 잠겼다.
기후위기로 초래된 작년 폭우로 서울 강남이 침수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위의 사진은 그 당시 상황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굉장히 유명했죠.
하지만 서울에서 한 곳이 잠길 때 파키스탄은 국토의 1/3이 물에 의해 잠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30년 강우량의 5~6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 후의 위성사진 입니다.
파키스탄의 탄소 배출량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적지만,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는 훨씬 컸습니다.
이 경우 환경문제가 경제적 ·국제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올해는 벚꽃도 유래없이 빨리 피고, 미세먼지도 매우 심했습니다.
5) 대한민국의 환경연대기
검은 연기 -> 흰 연기 -> 연기없는 시대(RE100)
한 때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검은 연기가 이제 공해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바뀜을 위의 흐름으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6) 신(新)국제질서
- 탈 탄소 무역규범 (RE100, ESG, CBAM)
- 기후위기를 이유로 한 자국산업 우선주의
- 재생에너지 전력화 인프라
신 국제질서로 위의 3가지 개념을 배웠습니다.
RE100은 현재 시가총액 1위인 APPLE 뿐만 아니라, 한국의 유명 대기업도 가입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에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탄소경쟁력 = 기후경제력 = 기업경제력이 되는 흐름과
최근 5년간 분위기가 너무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SG는 공시의무화와 공급망 실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CBAM은 2023년 10월 EU에서 시행되는데 "우리가 (탄소를) 줄이는 만큼 너네도 줄여라"라는 뜻에서
차액만큼 관세를 매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CBAM은 생소한 개념이나 곧 ESG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는 개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EU에서 도입되는 정책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오늘 강연을 들은 후 기억의 흐름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콘퍼런스 ONSO WEEK 다시보기를 이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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