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패션의 변화, 배터리에서 시작하다]]
강연자 :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
오늘의 세번째 강연은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님께서 [3. 패션의 변화, 배터리에서 시작하다] 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앞서 강연자 분들과 다르게 애니메이션을 발표자료에 넣으셨는데, 어떻게 넣으신건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파워포인트가 맞았을까요···? 모양뿐 아니라 내용도 굉장히 많이 담긴 강연이었습니다.
라잇루트는 'TEXNIC' 이라는 상표를 가진 섬유를 개발하는 곳입니다.
1. 패션과 환경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패션 역시 제조업이기 때문에 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2050 NET ZERO와 국제기구들이 섬유부분에서 CO2를 어떻게 감축할 것인지 노력하는 방안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리사이클 소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걸 버블 차트로 보여줬는데,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와 재료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나일론 : 폐어망, 공정부산물.
- 폴리에스터 : 폐 폐트병 재활용
- 레더 : 사과 부산물 및 파인애플 껍질 etc.
폐트병으로 재활용 되어야 할 폐 폐트병의 80%가 섬유로 사용되고 있는 Bottle to Bottle 문제와 Green Washing에 대한 논란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셨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건 1,2,3,4를 설정하고 폐 이차전지 분리막 폐기물을 통해 고어텍스와 비슷한 텍스닉이라는 섬유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 폐플라스틱 공급은 제한적이지 않아야 함 (조건1, 조건2)
- 원료공급이 안정되야 함 (조건3, 조건4)
라잇루트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나는 폐 이차전지 분리막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텍스닉을 설립했습니다. 폐 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하여 고기능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하며 사람과 지구에게 이로운 가치를 제공합니다
2. 텍스닉(TEXNIC)
폐 이차전지 분리막 폐기물의 성상과 양(10,000t), 그리고 어디서 이를 구할 것인지 MOU를 체결한 것과
텍스닉의 섬유로서 성질을 고어텍스와 비교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폐 이차전지 분리막 폐기물을 활용하여 다른 제품을 만들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이라는 특성 때문에 성형이 어려워 그대로 폐기되던 상황이었다 합니다.
외천과 무독성 접착제, 그리고 미세다공형인 이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을 접착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기술을 개발하였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 표면가공처리기술
- 저온접촉기술
3. 밝은 비전을 가진 회사
발표를 들으며 느꼈던 건 수상이력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자체적인 국내 공장 구축과정과 유럽 공장 진출 계획, 유명브랜드와의 협업, 투습, 방풍, 방수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신 물질이 나왔다 하면 항상 가장 많이 걱정되는게 인체 유해성인데 이 점 역시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막 폐기물이 늘어나니 수요는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후발 주자들로부터 특허를 잘 방어하는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기업들과 협업을 많이 하고, 현재 A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밀고 나가는게 참 쉬운일이 아닌데, 대표님과 팀원분들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강연이었습니다.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강연을 들은 후 기억의 흐름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콘퍼런스 ONSO WEEK 다시보기를 이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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